골프장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 룰과 에티켓을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설명합니다. 초보 골퍼도 부담 없이 라운드 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처법과 매너를 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1. 골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과 매너
처음 골프장에 갔을 때 가장 떨리는 것이 바로 "내가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입니다. 구글승인글들을 찾아보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골프 에티켓은 복잡해 보이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티잉그라운드에서는 오너(명예)가 먼저 티샷을 합니다. 첫 홀에서는 보통 핸디캡이 가장 낮은 분이 먼저 치시고, 그 다음 홀부터는 이전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낸 분이 먼저 칩니다. 동반자가 어르신이라면 "먼저 치세요"라고 양보하는 것도 훌륭한 매너입니다.
다른 사람이 샷을 할 때는 절대 움직이거나 말을 하면 안 됩니다. 특히 퍼팅할 때는 더욱 조용해야 합니다. 초보 시절 동반자가 퍼팅하는데 클럽을 정리하다가 소리를 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미안했습니다. 이후로는 누군가 샷 준비를 하면 자동으로 멈춰 서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플레이 속도 관리는 골프장 에티켓의 핵심입니다. 골프는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이므로 느린 플레이는 뒤 조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미리 클럽을 2-3개 들고 가는 것입니다. 거리 측정을 미리 해두고, 앞 조가 그린을 비우면 바로 샷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스 코드도 중요한 에티켓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골프장에서는 카라티와 골프팬츠를 기본으로 합니다. 청바지나 반바지(무릎 위), 슬리퍼는 금지되는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자를 쓸 때도 클럽하우스 실내에서는 벗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린에서의 매너는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고, 홀컵 주변은 더욱 조심스럽게 걸어야 합니다. 볼 마크(공이 떨어져서 생긴 자국)는 반드시 수리하고, 가능하면 하나 더 수리해주는 것이 골퍼의 미덕입니다.
2. 주요 골프 룰과 상황별 대처법
골프 룰은 복잡해 보이지만 자주 발생하는 상황들을 위주로 알아두면 충분합니다. 구글승인글에서 소개하는 골프 룰 중에서도 실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게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OB(아웃 오브 바운즈)는 가장 흔한 상황 중 하나입니다. 하얀 말뚝이나 울타리 너머로 공이 나가면 OB인데, 이때는 1타 벌타를 받고 원래 자리에서 다시 칩니다. 예를 들어 티샷이 OB가 났다면 3타째 샷을 티에서 다시 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로컬룰로 OB 지점에서 2타 벌타로 드롭하여 치는 골프장도 많아졌습니다.
해저드(물)에 빠진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처리됩니다. 레드 스테이크(측면 해저드)인 경우, 1타 벌타를 받고 해저드 경계를 마지막으로 가로지른 지점에서 클럽 길이 2배 이내에 드롭할 수 있습니다. 옐로우 스테이크(정면 해저드)는 홀컵과 해저드 경계를 가로지른 지점을 잇는 직선 뒤쪽에서 드롭하거나 원래 자리에서 다시 칩니다.
언플레이어블(언플레이어블 라이)도 자주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나무 뒤나 바위 옆 등 칠 수 없는 곳에 공이 있을 때 선언할 수 있습니다. 1타 벌타를 받고 ①원래 자리에서 다시 치거나 ②홀컵과 공의 위치를 잇는 직선상 뒤쪽에서 드롭하거나 ③공을 중심으로 반지름 2 클럽 길이 내에서 드롭할 수 있습니다.
벙커에서의 룰도 알아두시면 도움됩니다. 벙커 안에서는 클럽을 모래에 대고 어드레스 할 수 없고, 연습스윙도 모래에 닿으면 안 됩니다. 만약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반드시 벙커 안에서 드롭해야 합니다. 벙커 밖으로 나가려면 홀컵과 공의 위치를 잇는 직선상 뒤쪽에서만 가능합니다.
임시볼(프로비저널 볼) 룰도 유용합니다. 공이 분실될 가능성이 있거나 OB일 가능성이 있을 때 시간 절약을 위해 미리 쳐두는 공입니다. "임시볼 칩니다"라고 선언하고 쳐야 하며, 원래 공을 찾으면 임시볼은 포기해야 합니다. 찾지 못하면 임시볼로 계속 플레이하되 1타 벌타가 추가됩니다.
드롭하는 방법도 2019년부터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어깨 높이에서 팔을 뻗어 드롭하던 기존 방식에서 무릎 높이에서 드롭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드롭한 공이 클럽 길이 1개 이상 굴러가면 다시 드롭해야 하고, 두 번째 드롭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면 두 번째 드롭한 공이 처음 땅에 닿은 지점에 플레이스 하면 됩니다.
3. 스코어 기록과 핸디캡 시스템 이해하기
골프를 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코어에 대한 관심이 생깁니다. 구글승인글에서 다루는 골프 스코어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면 골프의 재미가 훨씬 커집니다. 단순히 타수만 세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록 방식이 있거든요.
스트로크 플레이가 가장 기본적인 방식입니다. 18홀 동안 친 총 타수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인데, 파(Par)를 기준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파보다 1타 적게 치면 버디, 2타 적으면 이글, 3타 적으면 알바트로스라고 합니다. 반대로 파보다 1타 많이 치면 보기, 2타 많이 치면 더블보기입니다. 홀인원(에이스)은 파3 홀에서 티샷으로 바로 홀컵에 넣는 것을 말합니다.
핸디캡 시스템은 실력이 다른 골퍼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핸디캡이 18인 골퍼는 파72 코스에서 90타(72+18)로 치면 핸디캡을 고려한 네트 스코어는 72가 됩니다. 핸디캡 10인 골퍼가 82타로 쳤다면 네트 스코어는 72로 같은 결과가 나오는 거죠.
매치플레이는 또 다른 재미있는 경기 방식입니다. 총 타수가 아니라 각 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방식으로, 한 홀에서 이기면 1 업(1 up), 지면 1 다운(1 down)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더 많은 홀을 이긴 사람이 승리합니다. 18홀 중 10홀을 이기고 8홀을 지면 2 업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스킨스 게임은 동반자들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각 홀에서 가장 적은 타수로 친 사람이 그 홀을 가져가고, 동점이면 다음 홀로 넘어가 두 홀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금전적인 내기를 걸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한 선에서 재미 삼아 하시길 권합니다.
스코어를 정확히 기록하는 것도 중요한 골프 에티켓입니다. 자신의 스코어뿐만 아니라 동반자의 스코어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회나 공식 라운드에서는 스코어카드에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잘못된 스코어로 서명하면 실격당할 수 있거든요.
최근에는 골프 앱을 활용한 스코어 관리가 대중화되었습니다. GPS 기능으로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통계를 내주는 기능들이 정말 유용합니다.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 적중률, 퍼팅 수 등을 분석해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알 수 있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핸디캡을 관리하려면 정기적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제출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KPGA 핸디캡이나 USGA 핸디캡을 많이 사용하는데, 최소 5라운드 이상의 스코어가 있어야 핸디캡이 산출됩니다. 꾸준히 라운드 하고 정확한 스코어를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도 늘고 핸디캡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